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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연습 일지 쓰는 걸 생활화하자!!를 알려드리고 싶어 이제서야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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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 0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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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14기 김수정입니다.
드라마 [우리가만난기적] 촬영후기를 올립니다.

이번 역할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첫 촬영은 2월 말이었고 두 번째 촬영은 3월 중순이었습니다.
​두번째 촬영은 재촬영이라 처음 찍었던 씬은 다시 찍은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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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촬영 때 제가 나왔던 분량은 다 찍었던 터라 재촬영은 확정이지만
제가 다시 촬영하러 나올지는​ 미지수였습니다. 
조감독님도 최대한 수정님 부분 안 걸리게 찍을 거라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적어놓고 다시 수업 듣고 있었는데
약 3주 뒤에 다시 연락을 받았습니다.

재촬영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시 노트를 꺼내 그때 어떤 일이 있었고, 현장 분위기는 어땠고, 
다시 갔을 때 어떤 점을 더 신경 써야 할지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달라진 대본을 보며 이건 꼭 하고 와야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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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다시 현장에 갔을 때 총 두씬 중 한씬만 재촬영해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잘 찍다 왔고 처음으로 감독님께 연기 잘한다고 칭찬을 들어서 
촬영이 끝나고 기분 좋았습니다.

사실 갔다 오고 나서 바로 후기 쓰고 싶었는데 촬영장에서 느낀 게 참 많지만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그리고 후기를 쓰면서도 내가 잘하긴 했나? 
아 그때 이랬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자꾸 들어서 후기 쓰기가 망설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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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교훈 연습 일지 쓰는 걸 생활화하자!!를 알려드리고 싶어 이제서야 글을 남깁니다.

라미란 선배님과 얘기하다가 실수했던 것, 촬영장 갔다가 아는 스텝님 만난 것, 
콜타임보다 일찍가서​ 일어났던 해프닝, 소품 분실 때문에 다시 연락 온 것, 
그 외에 메이크업과 의상에 대한​ 사소한 일들도 적고 싶었는데 너무 길어질까 봐 글을 줄입니다.
혹시나 궁금하시면 저에게 물어보세욥

이제 곧 있으면 방영전에 찍었던 제 분량이 방송되겠네요. 
그걸 보면서 또 제 연기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속상해하겠지만 
그런 저의 유리멘탈을 다독여주시는 언니 오빠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감사 인사 올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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