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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대본 숙지하고 여러 상황이나 대사를 준비하니 현장이 달라져도 바로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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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 0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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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15기 서수찬입니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촬영후기를 올립니다. 

극 중 주인공 은섬과 타야와 함께 생활하는 마을 부족 역을 맡아 현재까지 촬영 중입니다.

첫 촬영이 잡히고 부푼 기대감과 설렘에 
전달받았던 대본을 수도 없이 읽었습니다. 

대본 자체도 워낙 재밌거니와 
퓨전 판타지라는 장르가 생소했기에 
한시라도 빨리 현장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촬영 당일 아직은 칠흑같이 어둡던 새벽에 
차를 타고 달려가 콜타임보다 30분 일찍 도착해 
현장 모든 스태프 분들과 선배님들께 두루두루 인사드리고, 
그 뒤 안내를 받아 옷을 갈아입고 분장을 했습니다.

처음 입어보는 옷에 처음 받아 보는 분장... 정말 모든 게 새로웠습니다.
분장이 다 끝나고 산속 깊숙이 들어가 
여전히 조금 뜨거운 햇살에 정신없이 첫 촬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던 그날이 
여전히 어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그 이후 제주도로 두 번째 촬영을 갔을 때는 더 많이 놀랐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무성한 나무와 꽃들이 넘치는 세트장에서 
첫날 뵙지 못했던 다른 선배님들께서도 따뜻하게 반겨주셨고 
그 덕분에 힘내서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었습니다.

처음 만났던 함께 촬영하는 친구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현장 스태프분들과 이제는 많이 친해져 
힘든 촬영 속에서도 함께 웃으며 잘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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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받은 역할이나 현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차근차근 대본 숙지하고 여러 상황이나 대사를 준비하니 
현장이 달라져도 바로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한 씬 안에서도, 한 컷 안에서도
내가 고민하고 노력하는 만큼 현장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반드시 잘 해내야 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늘 촬영이 부담이었지만 
자유롭게 상상하며 부담감을 내려놓아 조금씩 발전하는 제 모습을 보니 
매 촬영 힘들었지만 버티고 힘낼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훌륭하신 많은 선생님들께서 가르쳐주신 부분들이 생각났고 감사했습니다.
드라마 잘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길고 두서도 없는 글이지만 
많은 배우앤배움 학우분들도 제 글을 읽고 많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상할 수 있다면 그건 이미 현실이다 -파블로 피카소-

우리 모두가 상상을 연기로 멋지게 표현해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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