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에서는 예의가 바르고 겸손한 모습이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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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 12. 03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11기 정윤지입니다.
드라마 [마녀의법정] 촬영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황세나 라는 역할로 출연을 했습니다.
일단 저는 아역시절의 배경으로 나왔기 때문인지
촬영 장소와 메이크업을 받는 대기실도 굉장히 협소했습니다.
팀장님과 매니저님은 다른 스케줄로 동행하시지 못했지만,
아버지가 인천까지 데려다주셔서 통행에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촬영 현장 분위기는 이른 아침이어서 모두들 피곤하신지 분위기가 많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감독님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촬영이 수월하게 진행되었던 거 같습니다.
제 상대역은 나무액터스에 소속되어있는 연기자 노정의 양 이었습니다.
확실히 활동도 많이 하고 현장에 익숙한 친구라서 그런지 저보다 어린 나이이지만 굉장히 능숙해 보였습니다.
제가 촬영한 장면은 노정의 양과 감정적으로 싸움이 격해지면서 서로 머리채를 잡고 싸우다 경찰서에 가는 장면이었습니다.
머리채를 잡는 게 많이 걱정이 되었는데 노정의 양 이 저보다 어른스럽게 알려주면서 팁도 조금씩 주어서 쉽게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정의 양 의 대사는 굉장히 길고 감정이 많이 필요한 장면이었지만 몇 번의 촬영에도 대사도 감정도 완벽했습니다.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힘든 티 내지 않고 묵묵히 촬영에 임하시는 모습에
"아, 이게 진짜 프로인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촬영장에서 얼굴에 상처 분장을 했는데 실제 상처처럼 분장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메이크업 팀 분들도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모든 배우분들이 스태프, 감독님 분들에게 한 분 한 분 인사를 드리는 모습을 보며,
촬영장에서는 예의가 바르고 겸손한 모습이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현장에 나갈 때마다 하나씩 배우며 성장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는 연기자가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