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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연기 공부를 하고 있는 동료들이 있는데 어서 빨리 같은 현장에서 즐겁게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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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 0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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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14기 김수정입니다.
드라마 [저글러스] 촬영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저글러스 1회 비서역으로 출연하였고 백진희 선배님과 로비에서 함께 출근하는 씬이었습니다.
​ 저글러스라는 뜻을 설명하고, 그 주축이 되는 비서들의 첫 출근을​ 담은 씬이라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단순히 걷는 씬이라도 부감, 정면, 측면, 로우, 슬로우 그리고 다양한 크기의 샷 사이즈들로 여러 번 촬영이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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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매체 특성상 한 씬을 여러 번 촬영하는 만큼 더블액션을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얼굴에 가려 내 얼굴이 가려지는 소위 말하는 더블이 되지 않게​ 카메라 위치를 잘 파악 후 
요리조리 눈치껏 피해 자리 잡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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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떻게 찍혔는지 모니터 하고 싶을 땐 당당하게 가서 보면 됩니다.
이번 촬영 땐 카메라 감독님 옆으로 가서 '헤헤 안녕하세요?' 하고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달린 화면으로 모니터 했습니다.
겨울, 그리고 아침에 촬영했는데 난방이 없는 건물 안에서의 촬영이라 너무너무너무 추웠습니다.
​ 혹시나 겨울 촬영이시라면 흔드는 핫팩, 붙이는 핫팩은 필수로 챙겨가셔서 추위로 고생 많이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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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전날 밤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촬영 후 방송에 나온 제 모습을 보니 얼굴이 팅팅 부어있었습니다.
​ 아무리 배고파도 촬영 전날에 김치찌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의상팀에게 의상을 빌렸다면 반납할 때 꼭 정갈하게 반납하시길 바랍니다.
인사와 시간 약속은 기본이라 따로 길게 적지 않았습니다.
함께 연기 공부를 하고 있는 동료들이 있는데 어서 빨리 같은 현장에서 즐겁게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 적다 보니 아무래도 얼굴 부은 건 김치찌개가 아닌 살이 쪄서 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꾸준한 자기관리를 유념하시고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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