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대본, 숙지, 집중력 그리고 모호하거나 잘 모르는 부분은 촬영 들어가기 전에 꼭 물어보고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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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 03. 20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10기 고만규입니다.
드라마 [돈꽃] 촬영후기를 올립니다.
여러 배우님들과 현장을 함께 알아가고자 얼마 전 다녀왔던 드라마 촬영 후기를 남겨봅니다.
촬영 작품은 '돈꽃'이었고 장소는 파주 로케였습니다.
아침 7시 반까지 콜타임이었기에 새벽 일찍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산속에서 촬영을 했기에 주소가 정확하지가 않아
조감독님께 연락을 드리고서야 제대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메이크업을 받은 후 의상을 갈아입고 바로 제가 들어갈 씬에 투입되었습니다.
맡은 배역은 청아 시큐리티 직원으로 차량을 탈취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대사는 없었지만 차량을 운전해서 빠르게 나와야 하는 장면이었기에
차량 동선을 먼저 파악하고 충분히 합을 맞춰본 후 촬영에 임하게 됐습니다.
드라마 촬영은 여러 현장만큼 촬영 스타일도 다양합니다.
리허설이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고,
액션과 함께 바로 연기하는 곳과 호흡 텀을 두고 연기하는 곳,
촬영 스타일이 빠른 곳과 여유 있는 곳 등등 참 다양합니다.
하지만 기본 틀 안에서는 모든 곳의 촬영 방법이 동일하니
촬영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파악한다면 어떤 현장에서든 크게 무리가 없을 겁니다.
제 분량은 한씬이었고 시간은 두 시간 반 정도 걸려서 촬영을 마쳤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항상 중요하게 숙지하는 것,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입니다.
가끔 촬영장에서 심신이 지쳐서 정신이 멍한 상태이거나 수동적으로 몸이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가장 경계하는 상황입니다.
꼭 이럴 때 상황을 못 따라가서 다시 한번 얘기하게 만드는 상황이 오니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인사, 대본, 숙지, 집중력 그리고 모호하거나 잘 모르는 부분은 촬영 들어가기 전에 꼭 물어보고 들어가세요.
합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고 촬영에 들어갈 경우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두2017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엔 배우로써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