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다는 인사도 못했는데 그게 저는 지금도 너무 후회스러운거죠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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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 09. 02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11기 김민지입니다.
웹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촬영후기를 올립니다.
저의 첫 드라마 촬영이었는데요.
드라마는 처음인데다 일산의 한 공원에서 밤에 촬영을 해야 했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어요ㅠㅠ
근데 정말 너무너무 다행인건 운좋게 촬영 경험 많은 상길 오빠랑 커플남녀로 같이 캐스팅이 돼서
정말 편하게 많은 거 옆에서 보고 배우고 왔어요!
9시반 콜타임이었는데 넉넉히 7시 반에 만나서 출발했습니다.
30분 전에 도착해서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렸습니다.
짧은 대사였지만 잘 살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빠랑 끊임 없이 맞춰보고 아이디어도 계속 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대사 두세마디 주고받는 단역이라
드라마 흐름에 방해되지 않고 잘 흘러 갈 수 있는 선에서 아이디어였습니다.
11시가 쯤 연락이 와 바로앞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촬영장 가기전에 상길 오빠가 인사에 중요성에 대해 여러번 말했는데,
저는 인사 원래 잘하니까 걱정없어 ^ㅡ^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스탭분들이 여기저기 넓게 분포 해 있고 너무 많아
누가 누군지 스탭인지 행인인지 정신이 없어서 멍때리고 있는데
상길 오빠 인사하는거 보고 정신차리고 그 뒤로 오빠 졸졸 따라다니면서 인사했어요 ㅎㅎ
드라마 현장이 처음이라는 생각에약간 긴장해서 표정이 굳어 있었던거 같아 아쉬워요
다음부터는 생긋 웃는 얼굴로 더 열심히 인사하고 다녀야 겠다 다짐했어요^.^!!
아참 그리고 야외씬이라 헤어 메이크업 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고 해서
헤어랑 메이크업을 혼자 직접하고 갔는데 걱정했는데
다행이 괜찮아 하셔서 스탭분이 파우더픽스정도만 해주셨어요 ~
개인적으로 저에게 가장 큰 관심을 주셨는데
제가 멍때리느라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한게 저는 지금도 너무 후회스러운거죠 ㅠ
받는 사람이 기분좋게 하는 인사 인사 인사가 참 중요 한거 같아요!
삼만번 강조하고 싶어요!
t -bar 로 서야할 포인트 잡고 카메라 앵글 잡고 리허설 한번 해보고 바로 촬영 들어 갔습니다.
아쉽게도 야심차게 준비했던 아이디어들은 바쁜 촬영장 분위기상 말도 못 꺼내보고 넘어갔습니다..ㅎㅎ
그치만 어차피 못하겠다 마음을 비우고 있었고 소중한 대사 세마디
하나하나 열심히 했기 때문에 슬프지 않았습니다 ^.^!
촬영 무사히 잘 마치고 촬영 하는거 잠깐 구경하다가 마지막엔
역시 상길오빠 졸졸 따라다니며 인사인사인사 꾸벅 잘하고 조심히 잘돌아왔습니다^^
짧은 촬영이었지만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조금이라도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요!!
원장님, 팀장님, 사현진 쌤, 민지쌤, 상길오빠 너무 너무 감사해요!!
많은 도움 되었구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는민지 되겠습니당 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