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부족함을 느끼며 아쉬움이 남는 현장이지만 이번 현장은 특히 그리 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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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 05. 16본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11기 양대혁 입니다.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촬영 후기올립니다.
저는 오디션을 통하여 주식브로커 ‘강선우’ 역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강선우는 주가 조작으로 징역2년을 선고 받고,
특별사동 내에서 개털로 불리는 인물이었습니다.

촬영 전 감독님과의 미팅에서 인물의 외형적인 모습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주식브로커라는 직업이 생소하여 많은 검색을 하였고
관련된 단어들도 익숙하지 않아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 등장씬에서 강한 인상을 주려면 뭐가 좋을까 혹은
이 직종의 인물이라면 어떤 습관이 있을까 등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드라마 내에서 어떠한 인물로 보여 져야 하는지 였습니다.
특별사동 vip이지만 개털로 통용되는 이유와 다른 인물들과 차별점을 두려면 뭐가 좋을지 생각했습니다.

또한 매번 느끼지만 어떻게 연기 할까 보다는 왜 여기 있고 상대와 나의 관계는 어떠한지 고민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 욕심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지만
현장에서 감독님 디렉팅을 이행하며,
상대 및 주변 연기자들과의 합을 통해 드라마 속에서 자연스럽고 이유있게 넘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부족함을 느끼며 아쉬움이 남는 현장이지만 이번 현장은 특히 그리 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며 진심을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원장님, 실장님 그리고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