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께서 가르쳐주시는 카메라기법의 종류들과 현장용어들은 한번 배울때 제대로 알아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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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 01. 29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9기 권소현입니다.
단막극[영자의 전성시대] 촬영 후기를 올립니다.
이번에 동료 신바름, 권혜진과 함께 tvN 단막극 "영자의 전성시대"의 소녀들에 캐스팅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1월6,7,13일에 걸쳐 리허설과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1. 첫날
일자 : 1월6일 화요일 3시콜
장면 : 6:6 패싸움 리허설
장소 : 남양주세트장
첫번째 스케쥴은 6:6패싸움 씬.
촬영전에 촬영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무술 함을 맞추는 리허설이었습니다.
먼저 교통에 변수가 생길 것을 감안하여 콜타임 2시간 전에 도착해서 스탭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대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세틑장안에서 리허설을 대략 3시간정도 진행했습니다.
5명 정도되시는 무술팀과 무술감독님 지시하에 배우들끼리 없던 동선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만들어나갔습니다.
느낀점은 메인 배우들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빈 공간을 몸으로 채워갈 수 있어야한다는 점입니다.
2. 둘째날
일자 : 1월7일 수요일 2시콜
장면 : 6:6 패싸움 외 7씬
장소 : 남양주세트장
둘째날은 리허설했던 패싸움씬을 포함해 총 8씬을 촬영했습니다.
의상을 받고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은 뒤 바로 촬영을 들어갔습니다.
첫째로 느낀점은 그 날 촬영할 씬이 많다보니 모든 실수는 촬영시간을 지체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를들어 배우들의 NG는 두말 할 것도 없고, 배우의 동작과 의상이나 소품의 연속성도
카메라에 담길때는 완벽히 그자리에 있어야 시청자들이 보았을 때 어색하지 않은 작품이 된다는 것을 두눈으로 기억했고, 알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 전 씬에 한 동작을 기억하고 그다음 샷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도록 해야했습니다.
이런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한번 실수해서 다시 찍은 장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패싸움 씬에서 주인공 뒤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주인공 단독으로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무술감독님께서 빈공간이 있다고 채워달라고 하시는 바람에
이상하다곤 생각했지만 생각이 있으시니까 말씀하시는거겠지 하고 촬영을 했습니다.
이후에 아니나 다를까 스크립터 분이 오셔서 풀샷에서는 이 공간에 제가 없지 않았냐고 확인하시고 감독님께 다시 말씀드려서
그장면을 다시 촬영하게 되었거든요~ 그러니깐 무조건 감독님의 말에 수긍하기보다
한번 여쭙고 연기하는것도 NG를 줄이는 현명한 방법이 될수있겠습니다!!
둘째로 느낀점은 겨울에 추운 곳에서 촬영할 씬이 많으신 배우분들은 핫팩은 필수라는 것을 완전 깨달았습니다.
얇은 의상을 입고 촬영을 하는 터라 몸을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집중이 아무래도 떨어지더라구요 핫팩 필수!!!
이렇게 18시간촬영, 다음날 아침 8시에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3. 셋째날
일자 : 1월13일 화요일 7시콜
장면 : 야외 단체 줄넘기 외 2씬
장소 : 합천세트장
합천 세트장이 경상남도에 있으니 저희셋은 그 전날 미리 이동해서 숙소에서 묵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촬영장으로 이동하여 바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짧막히 얼굴말 훑는 씬을 마치고 야외에서 단체 줄넘기씬을 촬영했습니다.
배우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 그럴때마다 카메라에 배우가 잘 담기기위해 카메라감독님께서 방향을 지시해주시는데
거기에 잘따르기만 하면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더 능숙해지려면 카메라가 어느쪽에 있고 상대배우와 더블액션이 되지 않도록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오후6시가 조금 넘어 촬영을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며 기억해 두고 싶은 것은
학원에서 선생님들께서 가르쳐주시는 카메라기법의 종류들과 현장용어들은 한번 배울때 제대로 알아둬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기본이 되어야 현장 일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배우에게 촬영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밝은 인사는 필수라는것!!
정말 엄청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좋은 배움의 기회를 주신 임채홍 원장님, 강치원팀장님, 라인업송규원이사님 감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앤배움 동료들 모두모두 화이팅해서 현장에서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