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콘텐츠 바로가기

대표인사말

임채홍 Lim, Chae-Hong

(주)BNB그룹 대표이사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이사


배우앤배움EnM 대표이사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아디아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아비오 콘텐츠 대표이사

BX 모델에이전시 대표이사

라인업 캐스팅 총괄이사

유캐스팅 캐스팅 총괄이사

가라지랩 총괄이사

콘넥트 총괄이사

INTERVIEW

Q. 당신은 왜 배우가 되었는가?

제가 15살 때.
부모님 몰래 처음 비디오가게에 가서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를 빌려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주인공 ’알파치노’의 연기하는 모습을 떠올리니 심장이 두근두근 뛰더군요.
나도 그 배우처럼 “작가가 만든 현실 속에서 자유롭게 살며,
누군가의 기억 속에 박히도록 사실적인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 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연기를 시작했고,
1997년.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감성세대’라는 청소년 드라마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지 2년이 조금 넘은 때의 일입니다.

배우를 꿈꾸던 평범한 10대 고등학생에서 TV에 나오는 연기자가 된 것이죠.
주변에서 조금씩 알아보기 시작하고, 말을 걸고, 사인을 받고..
그때부터는 어딜 가든지 주변 사람들에게 ‘와줘서 고맙다’라는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이 그 존재감만으로 일이 되고, 누군가에게 에너지가 되어주는걸 보았습니다.

그때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배우는 그런 힘이 있구나..”
누군가에게 ‘그 존재감만으로 힘이 되어주는 일’이 가능한 직업.
누군가가 저를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만났을 때..
‘그 역할의 사실적인 존재감만으로도 화면 안을 현실로 만드는 일’이 가능한 직업.

이것이 제가 배우라는 일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Q. 배우가 되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상황은?

아무도 저를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주지 않았습니다..
“비젼이 없다”, “힘든 일이다”, “니가 무슨 연기자냐”, “배우는 아무나 하냐”..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그렇게 얘기를 하다 보니, 저도 어느 순간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아무도 나의 가능성을 믿어주지 않았을 때, 바로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Q. 어떤 노력을 하였는가?

제가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연기학원은 물론, 연극영화과 역시 많이 없었고,
연예계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는 시장 자체가 상당히 폐쇄적이고 오픈되지 않은 시대였습니다.
또한, 오디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지금 보다 더욱 열악한 상황이었죠.

아마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보다 제가 더 막막했을 거예요.

아무튼.. 저는 제 자신을 믿고, 하나하나 시작해 보았습니다.
오디션을 보는 날이면 내가 만나게 될 감독님에 대해 연구하고, 어떤 연기를 좋아하실지,
내가 오디션에서 해야 할 연기들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연습했고..
촬영장에서 연기자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때는 긴장하지 않으려고 그 씬 전체를,
다른 배우들의 대사까지 모두 외워서 연습 했습니다.

지금도 제 연기노트는 그때의 순간들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본인을 믿고, 그 믿음에 책임을 지는 일..
그게 제가 아는 노력입니다..

Q. 학원의 교육이념과 방향이 있다면?

‘배우는 계속해서 배움을 가져야 한다.’이것이 저희의 교육 이념이며,
‘제가 가진 교육인력과 캐스팅인력, 배우앤배움의 모든 재원이 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선배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저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의 방향입니다.

배우는 세상을 담아내는 그릇이 커야 합니다.
배우는 삶을 그려내는 가슴이 따뜻해야 합니다.
배우는 남의 이야기에 가슴이 찢어질 줄 알아야 합니다.
배우는 지속적인 배움을 통해 훈련하고 꾸준한 감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배우앤배움’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이곳이, 이 연습실이.. 계속해서 사람냄새가 나는 곳이기를 바랍니다.

Q. 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충고나 조언한다면?

배우가 되기 위해 꿈을 꾸지만,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너무 모릅니다.
많은 분들이 꿈을 꾸지만, 이 시장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이 너무 없습니다.
보통 생각하는 것이 유명 매니지먼트에 들어가거나,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는 일,
혹은 연기학원에 다니는 방법밖에 알지 못합니다.

이제.. 이 시장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서 드라마는 어떻게 제작되어 지는지, 영화나 광고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과연 이 캐스팅들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공부하셔야 합니다.
알고 덤비면, 방향을 잡기가 훨씬 수월해 집니다.
이 시장도 알고 공부하면, 크게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Q. 내가 생각하는 좋은 연기학원이란?

첫번째, 능력 있는 선생님과 예민한 커리큘럼 구성입니다.

두번째, 선생님으로서의 의무뿐만 아니라, 선배로서 역할을 해주는 곳입니다.

세번째, PD나 감독이 뭘 원하는지, 현장에선 어떤 연기를 원하는지 알려주는 곳입니다.

네번째, 집중된 연기훈련의 환경과, 연기자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연습실 분위기가 조성된 곳입니다.

다섯번째, 배우가 힘든 직업인만큼, 서로 형제처럼 믿어주고 응원해줄 수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가진 곳입니다.

Q. 배우로써 가져야할 기본적인 자질과 마음가짐이 있다면?

‘창조의 순간에 있을 때, 우리들이 훈련한 그것들은 내 근육 속에 기억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유기적으로 내 모든 연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 순간에 닿을 때까지..
자질도, 마음가짐도.. 오직 ‘멘탈’입니다.

Q. 우리 학원의 장점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배우앤배움의 첫 번째 장점은 많은 제자들이,
연기를 배우는 학생에서 프로배우로 인큐베이팅 되어져가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는 감사하게도 저희 제자들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 제자들이 없었다면, 연습실에서 밤을 새워 연습하는 학생들이 없었다면,
이 많은 드라마에서의 캐스팅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배우앤배움 또한 없었을 것입니다.

배우앤배움에는 자물쇠가 없습니다. 비밀번호도 없습니다.
그냥 아침에 열고, 저녁에 문 닫는 연기학원이 아니라..

“학생들이 손 뻗쳐 연습하는 곳”.“제자들이 다시 들르는 곳”.“배우들이 맡은 역할을 상의하는 곳”.
'존재 그 자체'로 힘이 되는 동료들이 늘 있는 곳.
그곳이 배우앤배움 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무엇이 하고 싶은가..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은가...

누구나 생각하는 당연한 의문이지만 막상 그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때로 그 답을 찾는데 한 평생이 걸리기도 합니다.

배우가 되겠다고, 연기를 하면서 이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스타가 되고 싶다고..

당신의 꿈을 찾으셨습니까?
이미 일차적인 행복은 찾으신 거네요..

때로는 버겁고 힘이 들겠지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겠지요...

그러나 함께 가는 길이기에, 혼자 가는 길이 아니기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에게 뜨거운 손길을 내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