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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경험을 통해 배우분들의 집중력, 지속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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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 0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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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9기 손동화입니다.
드라마 아이언맨 촬영 후기올립니다.

처음 나가보는 현장이라 되게 궁금하고 긴장 되었지만 
다녀오고나니 더 일찍 경험해볼껄 이라는 생각이들정도로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다른분들도 글로나마 조금이라도 나중에 도움이 되리라 싶어 후기올립니다.

콜타임은 오전 11시 30분 장소는 부산 사상경찰서 였습니다.
처음 현장이라 긴장이 되어 빨리 적응하고 싶은 마음에 10시 30분에 도착하여 
경찰서 전체를 돌아다니니 금방 적응되어 편안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콜타임이 되어 대기실에서 분장이랑 헤어 의상을 갈아입는 도중 
같이 연기를 하게 될 주연 단역분들이 들어오시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잘 모르다보니 분위기가 조용했지만 한정수 선배님이 먼저 농담으로 분위기를 좋게해주셨습니다.
그덕에 되게 화기애애졌고 저또한 오지랖을 발휘해 같이 연기할 역할분들이랑 금방편해져서 
나름 컨셉도 잡고 하며 좋은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촬영에서 제 역할은 패싸움 하다 취조실에서 취조받는 고딩세명 중 한역할이였습니다. 
경찰서에서 하는씬이다보니 첫 촬영이 제가 들어간씬이였고 
이동욱 선배님의 등장부터 시작되는씬이였는데 등장부터 몇걸음가서 끊고 다시 찍고 다른 각도로찍고 반복하였습니다. 
처음부터 그 반복작업을 보며 아~ 이래서 촬영이 오래걸리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반복촬영 이지만 매번 정확한 동선과 위치 시선까지 
정확하게 배우들이 인지하고 움직이는 점에서 정말 정신차리고 집중해야겠다는 생각 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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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선배님의 대사 시작으로 저는 현장에서 배우들이 어떻게 대사를 하는지 처음 보게되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던게 전혀 과장되지 않다는점, 
즉 감정, 호흡을 가지고 대사는 자기말처럼 그냥 편안하게 하는것이였습니다.
김갑수 선배님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각 역할에 맡는 자기말을 전혀 과장되지 않고 자기가 그 사람이 되어 하는 것을 보고 
저 자신에게 반성을 하게 되었고 얼마나 열심히 해야 현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잘 할수있을지 깨달았습니다. 
또한 계속 끊어가도 감정 씬에서 같은 감정과 호흡의 반복은 얼마나 집중을 하는가 보여주는것이라
집중력, 몰입의 중요성을 깨닫게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조금뒤, 이동욱 선배님과 동생역 주연을 맡으신 분과 고딩인 우리의 씬이였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던건 여러 각도나 샷으로 반복촬영을 하는거다보니 
전호흡이나 시선처리, 동선 같은 것들을 똑같이가는게 고도의 집중이 필요하구나라고 느꼇고 
또 너무 튀는게 아닐까싶어 저를 포함한 고등학생 세명 다 소심하게 리액션을 했었는데 
쭉 가다가 마지막쯤엔 감독님이 좀 더 표현해도 된다고 하셔서 좀더 표현하였는데 
미리 좀 더 표현하고 반응할껄이라는 후회를 저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현장 분위기는 중간중간마다 농담으로 누군가가 항상 띄워주셔서 편안하게 촬영을 할수있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저도 소심해지는게 후회스러웠습니다.
저희 씬은 반복작업 이긴했지만 금방 끝이났습니다.
그리곤 나머지는 취조실에서 남은 씬을 어떻게 해내는지 관찰하였습니다.
관찰하며 배우분들이 감독님과 직접 화면에서의 연출도 상의하고 하는 모습을 보니 
배우는 연기뿐만아니라 보여지는 것에 대한 이해도와 자기연기에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요소들까지 생각하면 
훨씬 좋구나 라는 생각을하게되었습니다. 
깐깐하실 줄만 알았던 감독님도 의외로 되게 착하시고 
배우분들에게 되게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편한분위기 속에서 촬영할수있게해주신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NG가 많을 줄 알았지만 대사틀려서 내는 NG말고 감정에 대한 NG는 주연배우분들은 전혀내지 않는 것에서 감탄했습니다. 
오히려 김갑수 선배님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하자고 하시며 
계속 반복 하는모습을보니 나이가좀있으심에도불구한 정신력이나 꼼꼼함에 감탄하였습니다. 
또 의외로 김갑수선배님은 감독님의 여러가지 의견에 한치의 반박없이 수용하며 하시는걸보고 감탄안할수가없었습니다.

그렇게 딱 두씬이 다섯시간만에 끝이나는것을보고 느꼈습니다.
딱 두씬인데 ... 왜 오래 걸리는지 현장을 직접 경험해봄으로써 깨달았고 
배우분들의 그만큼의 집중, 지속력이 얼마나중요한지도 또한번깨닫게되었습니다. 
끝나곤 바로 또 다른 곳에서의 촬영 때문에 선배님분들과의 촬영은 못했지만 
각각 선배님분들의 각자만의 호흡 연기를 볼수있어서 제겐 너무나도 큰도움이였습니다.
 현장은 저도 이번에 처음이지만 안해보신분들은 정말 현장 경험은 빨리 해보셨으면합니다. 
정말 얻는 것도 많고 배워가는게 많습니다. 지금 서울로 돌아가는데 너무나 흥분되네요. 
얼마나 열심히 해야하는지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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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험의 자리를 마련해주신 원장님과 팀장님께 감사합니다!! 또 배우앤배움 여려분!!!!!!
모두들 열심히 하시면 할수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