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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지말고 현장분위기에 적응해서 편하게 연습하듯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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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 10.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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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9기 김용서입니다.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촬영 후기를 올립니다.

11월7일 오전에 이민호 팀장님께 연락을 받고 대본부터 확인하였습니다.
어떤 상황이고 제가 어느 역할인지 파악했습니다.
#5에 단역2로 출연을 했는데 조금 사는집에 잘난척과 건방진 캐릭터였습니다. 나이는 대학생으로 설정했구요.
의상은 따로 의상팀에서 연락이 와서 대학생차림으로 오면된다고 해서
먼저 드라마를 보고 거기서 어떤식으로 입고들 나오는지 확인하고 갔습니다.
8시30분까지 오라고 하셨는데 같이 출연하는 다른분과 연락이 닿아 픽업해주셨습니다. 극중 교사로 나오십니다^^

도착하니 7시 30분이었고 기다렸다가 연락받고 셋트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청담샵에서 헤어를 하고 갔는데 먼저 하고 간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장실에 가니 다들 기다리고 있어서 시간이 지체되었고 
코디분들도 세명이서 분주하게 움직이느라 정신없어보였습니다.
저는 하고 갔기에 메이크업하고 머리정돈만 받고 바로 대기실로 갔습니다.
상황상 오케스트라 단원중 한명으로 나오는 씬이라 10여명정도 있을것 같았는데 
저를 포함하여 5명이 나오는 씬이었습니다.
조연 세명과 단역 둘이서 촬영을 하였는데 단역으로 나오시는 다른분이 지각을해서 분위기가 냉랭해졌었습니다.
그러다 극중 선재역을 맡으신분이 대사를 너무 급하게 
상대방의 대사를 안듣고 반응할 시간도 없이 대사를 내뱉으시는 바람에 
3차례이상으로 NG가 나서 분위기가 또한번 차가워졌습니다.

그 분위기를 타서그런지 저도 하다가 대사가 점점 줄어든다하셔서 물마시면서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NG가 나진 않았지만 평상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현장분위기와 카메라구도 연기자들의 호흡이 낯설기에 긴장안할 부분인데도, 은근 압박감이 조여왔습니다.
정말 연습처럼만 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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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액팅은 샘들에게 많이 들어서 모든컷에 다 지키려고 했고, 시선처리와 반응(리액션)에 민감하게 하려했습니다.
촬영후에 드는 생각이었는데 그냥 편하게 듣고 반응하걸~후회하였습니다.
뭔가하려면 더 안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편하게 듣고 반응하고 대사하면 되는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샷을 방안에서 있는 저희들을 창문밖에서 레일로 한번 따시고 
그다음에 들어오셔서 풀샷 선재분과 재용 투샷 선재 원샷 재용 원샷 저랑단원 투샷 또 각각원샷 시원원샷
마지막으로 저희 뒷모습 풀샷 이렇게 진행하였습니다.
카메라 한대로 하는거라 한번 찍고 다시 셋팅하고 해서 그 위치에 계속 가만히 있고 카메라 구도만 바뀌는 것에 적응해야합니다.
본인들이 알아서 살짝 각도를 트는 모습에 저도 눈치껏?? 움직였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가량 촬영후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연기를 그렇게 잘한다는 느낌보다 아.... 그냥 편하게 하네 이런 기분이었습니다!

#요약하자면
1. 긴장하지말고 현장분위기에 적응해서 편하게 연습하듯 하자!!
2. 생각보다 배우분들이 많은걸 하려고 하지 않는다.
3. NG에 겁먹지말자. 연기에만 집중하자.
4. 같은대사를 여러번 할 수 있는 힘을 기르자였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연습해서 꼭 좋은 작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현장 셋트사진과 분장실에서 만난 이병준 선생님입니다.
메이크업하면서 농담하시는데 목소리가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