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의 유무를 떠나 자신이 나오는 씬은 완벽하게 숙지를 하고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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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 08. 10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10기 고만규입니다.
드라마[복면검사] 촬영 후기를 올립니다.
이번 촬영은 연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 나가게 된 촬영이었는데요,
아무도 없이 혼자 가려고 하니 처음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나가서 FD님의 안내에 따라 메이크업을 하고 촬영 현장에 들어가보니
생각보다는 흐름이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모든 스탭분들이 굉장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누구하나 무얼해야 한다면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건 언제든 물어보면 잘 알려주셔서 제 씬들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총 3씬을 찍었으며 현장에서 느낀 건
대사의 유무를 떠나 자신이 나오는 씬은 완벽하게 숙지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촬영 전 날 받은 대본을 보며 제가 나오는 씬의 상황을 머리속에 여러가지로 그려 보았었는데
현장에 가서 세팅된 상황만으로도 다행히 몇회 몇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만약 모른다면 스탭분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현장에선 능동적인 생각과 행동이 배우를 프로로 만들어 줍니다.
여러 선배 배우님들 (박용규님, 전광렬님 , 홍석천님, 엄기준님)의 연기를 보니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연기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BNB 배우들도 열심히 한다면 누구든 주조연 역할을 소화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연기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스처, 비지니스, 화술에 있어서 흔히 말하는 '쪼'도 분명 실전 연기에
캐릭터의 한 표현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분명 개개인마다 고쳐야 할 습관들이 있지만
그걸 완전히 버리지 말고 언제든 의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가지고 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동안의 촬영이었지만 시간 이상으로 배우고 얻은게 많은 촬영이었습니다.
소중한 촬영 기회를 주신 배우앤배움과 라인업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