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PD님의 작품이라 픽스되어 촬영 스케쥴이 잡혔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의 설레임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데, 출연진, 대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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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 06. 24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14기 최종민입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후기 올립니다.


배우앤배움의 라인업을 통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작품에 예비신랑역으로
픽스가 되어 촬영을 가게 되었습니다.
픽스가 되어 촬영을 가게 되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배우라면 누구라도 참여하고 싶을 신원호pd님의 작품이라
픽스되어 촬영 스케쥴이 잡혔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의 설레임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데,
출연진, 대본 내용 등에 대한 보안이 워낙 엄격해서 좋은 소식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받은 대본은 딱 제가 나오는 씬만 받았고,
드라마도 방영전이기 때문에 주조연(의사 선생님)분들의 성격을
알 수 없었지만, 굳이 알필요가 없었습니다.
픽스되어 촬영 스케쥴이 잡혔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의 설레임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데,
출연진, 대본 내용 등에 대한 보안이 워낙 엄격해서 좋은 소식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받은 대본은 딱 제가 나오는 씬만 받았고,
드라마도 방영전이기 때문에 주조연(의사 선생님)분들의 성격을
알 수 없었지만, 굳이 알필요가 없었습니다.

제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제 주변 제 삶의 일부인 예비부인, 장인, 장모님이었습니다.
예비신랑이 되어본적은 없지만 전문직군이 아닌 일상적인 사람이고, 병원은 이전 라이프 작품에서
응급의학과 인턴역으로 몇날 몇일 응급실 세트장에서 살다시피 했던적이 있어 대본이나 촬영장에
대한 마음은 편했습니다. 촬영은 3회에 걸쳐 하게 되었는데 날씨가 추워 패딩을 입고 대기 하다가
촬영 들어가면 벗고 다시 대기할 때는 입는 식으로 하게 되었고, 스탭분들과 예비장모님께서 사위
감기걸리겠다고 대기 시간마다 손난로를 챙겨주셔서 참 따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병원 내에서 부인과 장인어른을 찾아 두리번 거리는 씬이 있는데, 카메라 감독님께서 두리번
거리는 제스쳐를 더 크게 해달라고 말씀하셨고, 카메라 자체도 멀리서 잡는 풀샷이라 두리번 거리는 제스쳐를
과하게 크게 했는데 나중에 tv로 제가 나온 모습을 보니 급하게 장인을 찾는 사위라기보다는 어리버리한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처럼 나와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내가 tv를 보면서 저분 작품에는 한번 나올 수 있으려나? 라는
생각을 갖고있었는데 그런 바램이 이뤄지는 것, 이런 기회가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더 원하고 간절한 것들을 위해 나는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고, 더욱 정진하고
노력 해야한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습니다. 배우앤배움 여러분들과 같이 더 오래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 싶고 여러분들 다 그렇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