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우리를 더 성장하게 해주고 발전시켜 주는 과정들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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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 07. 02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앤배움 아트센터 9기 황재훈입니다.
드라마 [검법남녀] 촬영후기를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배우앤배움 성인반 황재훈 입니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촬영 후기를 공유하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저는 mbc 검법 남녀에서 사격 남 역을 맡았습니다.
촬영 시간과 헤어,메이크업, 의상은
전날 연출팀과 의상 메이크업 팀에서 각각 연락받아
역할에 필요한 의상 등을 미리 체크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의상 같은 경우는 준비해서 간 의상이 현장에 나가서 콘셉트와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준비해 간 의상이 애매하다 싶으면 여러 벌 챙겨 가거나
미리 연락해서 가지고 갈 의상을 한 번 더 체크 받는 게 좋습니다.
촬영장은 남대문에 있는 실내사격장이었고 콜 시간은 아침 9시였습니다.
콜 시간보다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촬영 스태프분들이 한두 분씩 오시기 시작했고
인사를 드리니 모두 친절하게 받아주셔서 기분 좋게 촬영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연출팀을 만나 신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상팀에게 가서 의상 체크 및 소품을 전달받았습니다.
실탄 사격 신이기 때문에 방탄조끼와 고글, 귀마개를 받았는데
군대에 있던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본 촬영에 들어가기 전 정재영 배우님과 만나 간단한 인사와 합을 맞춰봤는데 아우라와 포스가..
정재영 배우님도 총을 그날 처음 만져보시는 것 같았는데
슛이 들어가면 정말 매일 다뤄왔던 자신의 총처럼 자연스럽게 만지면서 대사를 치더군요..
어떻게 감정하나 호흡하나 흔들리지 않고 대사를 이어나가는지 정말 프로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첫 신이 무사히 끝이 나고 두 번째 신을 촬영하는데
리허설로 정재영 배우님과 정유미 배우님이 저희 바로 앞에서 동선과 대사를 연습하시더라고요.
학원에서 수업할 때 2인 극 수업 보고 있는 기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드라마 한편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두 분 연기하는 걸 눈으로 직접 봤으니 모니터 하는 곳으로 가서 저런 감정들이 화면에 어떻게 담기는지 봤습니다.
정말 많은 공부가 되더라고요.
리허설이나 슛이 들어가면 감독님 뒤쪽으로 가서 꼭 모니터 해보세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매번 촬영을 나가서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가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고
현장에 나가서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들과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우리를 더 성장하게 해주고 발전시켜 주는 과정들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모두 파이팅 해서 멋진 배우가 되면 좋겠습니다!